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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의 삶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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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빛과 소금의 삶 이란2018-06-30 11:14
작성자 Level 10

(마 5:13-16)

13 너희는세상의소금이니소금이만일그맛을잃으면무엇으로짜게하리요후에는아무쓸데없어다만밖에버리워사람에게밟힐뿐이니라

14 너희는세상의빛이라산위에있는동네가숨기우지못할것이요

15사람이등불을켜서말아래두지아니하고등경위에두나니이러므로집안모든사람에게비취느니라

16이같이너희빛을사람앞에비취게하여저희로너희착한행실을보고하늘에계신너희아버지께영광을돌리게하라

소금과 빛의 비유로 잘 알고 있는 오늘 본문은 16절에 있는 ‘착한 행실’이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그 진의가 잘못 해석되곤 합니다. 대부분의 신학자와 주석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비추고 부패를 막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성도가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드러날수록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 15:18-19)

그렇다면 성경이 요구하는 오직 성도만이 행할 수 있는 착한 행실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헬라어에서 ‘착한’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는 ‘칼로스’입니다. 폭 넓고 깊은 ‘선’을 가리킬 때 자주 쓰이는 단어로 요한복음에도 등장합니다. (요10:11) 여기에서 ‘선한’이라는 단어가 ‘칼로스’입니다. 즉 세상 기준에 의한 착한 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착한 행실(행10:38)에서 기인한 것으로 성도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행실을 가리킵니다. 그것이 빛과 소금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착한 행실은 세상 속에서 순종과 비움의 자기부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십자가의 삶입니다. 그 자리에 교회가 탄생합니다. 그렇게 자기부인과 순종으로 지어져가는 수난의 삶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새 창조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 빛과 소금의 삶입니다. 그리고 이 예수의 착한 행실은 그대로 성도에게서 재현이 됩니다. 그런 성도의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상태 즉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성경은 우리에게 빛이 되거나 소금이 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이다. 그리고 그 빛과 소금은 당연히 세상에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착한 행실이며, 그 착한 행실에 의해 세상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그냥 선포를 하십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일, 새 창조의 일을 말합니다. 그 소금과 빛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해 봅시다.

먼저 소금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상징물입니다. (대하13:5) 하나님의 백성은 소금 언약으로 세상과 구별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 언약의 뿌리는 하나님과 예수님 간의 피의 언약입니다. (히9:13-22) 창세 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사이의 이 언약은 언약 당사자가 죽어야 효력이 나는 그런 언약입니다. 예수님 당신의 피로 죽어야 할 자를 구해내는 피의 언약이 소금 언약인 것입니다. 그렇게 죽어야 할 자 대신에 뿌려지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소금의 역할을 성경에서 살펴봅시다.

먼저 소금은 죽음의 물이 생명의 물로 바뀌는 회복을상징합니다. (왕하2:19-21)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거룩하게 구별시키는 의미도 함의하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의 제사 중에 소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소제에는 반드시 소금을 쳐야 합니다.(레2:13) 그리고 소제를 드린 나머지로 떡을 만들어 먹는데 그것이 구별된자들에게 먹여집니다. (레2:10) (레6:14-18) 그 떡은 반드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회막에서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져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 소금입니다. 이 구약의 모형을 예수님은 신약에서 이렇게 풀어 설명하십니다. (요6:32-35)

레위기에서 아론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던 구별된 소금떡은 바로 하늘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떡을 먹은 사람은 죽은 자에서 산 자로 회복되고, 부정함에서 성결함으로 구별됩니다. 그 소금 즉 예수님의 피, 예수님의 비워짐과 수난, 그리고 십자가가 창조를 낳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삶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있는 유일한 착한 행실입니다.그런데 그 피의 언약이 하나님 백성에게 유업으로 주어집니다. (민18:19) 선택된 하나님 백성들은 반드시 소금친 제물을 먹고 그 제물과 연합되는 소금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금이 하나님의 편애에서 제외된 이들에게 부어지게 되면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막9:43-50) 왜 지옥 이야기에 소금 이야기가 나옵니까? 하나님 피의 언약은 그 언약이 체결됨과 동시에 인류를 둘로 갈라 버립니다. 은혜의 소금이 발린 자들은 자신의 죄가 발각될 때 우리를 대신해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육신이 잘려 나간 피의 언약, 소금 언약을 수긍하고 그 은혜 뒤로 숨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가치향상과 자존심을 챙기는 자들은 그 은혜를 거부합니다. 그게 율법주의요 인본주의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예수의 피와 십자가는 오히려 저주의 소금, 불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마가복음 9장의 이야기는 서로 누가 큰 자인지를 다투는 장면에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지옥같은 세상의 실체입니다. 거기에는 불소금이 뿌려지지만 하나님의 소금 언약을 마음 속에 가진 자들은 그 큰 자 경쟁에서 벗어나 화목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불소금의 이야기는 화목으로 끝이 납니다. (막9:50) 소금은 절대 짠 맛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개입하면 반드시 내가 부인되고 진짜 소금인 예수가 드러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것이 은혜의 소금들의 삶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이 산상수훈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엉뚱한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미 세상에 와있는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들의 삶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산상수훈 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 마른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 예수 때문에 욕먹는 이 모두가 세상을 사는 복 받은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그렇게 설명하신 후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니 그렇게 살라’ 고 하십니다. 따라서 산상수훈의 내용들이 바로 소금과 빛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참 빛은 소금 언약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장 전체가 그 빛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니까 세상 전체가 어두움이라는 것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그 하늘의 빛이 이 땅에 내려오신 이유는 본다고 하는 자들, 스스로 빛이라 자처하는 자들을 어두움으로 만들어 버리시고 어두움이라 하는 자들을 빛으로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요9:39-41)

그 빛의 나라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것입니까? (사59:9-10)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이 세상의 실체입니다. 이것을 직시할 수 있는 이들이 빛이며 어떻게 자신들의 눈이 밝아졌는지도 아는 자들입니다. (사42:18-19) 하나님의 종, 예수가 소경이 되어 우리 대신 그 분이 부수어지고 흑암이 되심으로 우리가 빛이 되고 새로운 창조물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빛은 참 빛이 그랬던 것처럼 감추어진 빛으로 살게 됩니다. (막4:21-23)‘드러내려고 숨기고, 나타내려고 감추었다’는 빛의 삶을 이중 부정으로 강조하여 설명합니다. 천국 자체가 이 역사와 세상 속에 은닉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빛들 역시 이 세상 속에서 숨겨진 빛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의 삶, 소금과 빛의 삶은 이 세상에서 부인당하고 비워지고 섬기는 자로 내려가는 삶입니다.

세상은 항상 빛을 끄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어두움을 감춥니다. 소금을 짓밟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부패를 감춥니다. 그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선 찬란한 영광과 엄청난 위력을 내겠지만 이 세상에 들어오면 짓밟히고 꺼지는 모습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삶이고 산상수훈의 삶입니다. 그건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삶입니다.

칭송을 얻거나 명성을 쌓는 것이 빛의 삶이 아니라 예수만이 나의 힘인 것을 믿는 믿음이 빛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이 하나님에게 미움받는 것임을 잊지 마시고 감추어지는 등불처럼 저주받은 소금처럼 숨으세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우리는 옛사람이 죽어가고 심령이 가난해지며 우리의 죄와 악이 폭로당해 애통한 자가 되고 예수를 위해 핍박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은닉된 하늘 나라를 사는 빛과 소금의 삶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삶이 영글어 갈 때 우리는 세상 힘들을 초개처럼 여기는 진짜 빛과 소금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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